
한 살, 아이는 슬픔이란 감정을 채 배우기도 전에 부모를 잃었습니다. 이모와 할머니 손에 길러지다가 다시 깊은 산골 낯선 할아버지에게 맡겨지지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지만 아이는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기어코 찾아냅니다. 아픔을 지닌 할아버지의 따뜻한 면을 발견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그래니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목동 페터와 함께 염소들을 보살피지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이야기입니다. 하이디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많은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새로이 전합니다. “오늘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그렇죠?” 맛있는 음식도, 좋은 침대도, 비싼 옷도 없지만 하이디는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육체와 정신을 가꾸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 하이디의 성장..
일상정보
2020. 11. 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