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마을에 성실한 남편과 온화한 아내가 착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매일 저녁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목한 그 집의 가족들을 칭찬하고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 그림자는 더욱더 짙어지는 법입니다. 옆집에 살면서도 화목한 가정과는 다르게 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이 있었습니다. 화목한 저녁 식사 시간은커녕 가족끼리 모이는 일도 별로 없는 냉랭한 집안이었습니다. 그 집에서 들리는 소리는 화목한 웃음소리가 아닌 고함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의 사람이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근거 없는 악의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다들,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저의 옆집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1950년대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우수한 문학 지망생들이 각자의 발전을 위해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한 모임은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가 쓴 글에 대해서 서로 비평만 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비평과 문제점만 말하다 보니, 모임은 언제나 얼굴을 붉히는 가운데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방향을 가진 모임도 있었는데 그 모임에서는 상대에게 혹평을 말하기보다는 최대한 좋은 부분을 찾아서 격려해주고 칭찬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좋은 말로 서로 격려를 해 주던 모임의 학생들은 대부분 훌륭한 작가로 성공하게 되었지만, 비평만 했던 모임의 학생 중에서는 뛰어난 작가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통 95%의 좋은 점과 5%의 좋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95%의 좋은 점을 보..

너무 목이 말라 죽어가던 우리의 산하 부스럼난 논바닥에 부활의 아침처럼 오늘은 하얀 비가 내리네 어떠한 음악보다 아름다운 소리로 산에 들에 가슴에 꽂히는 비 얇디얇은 옷을 입어 부끄러워하는 단비 차갑지만 사랑스런 그 뺨에 입맞추고 싶네 우리도 오늘은 비가 되자 사랑 없어 거칠고 용서 못해 갈라진 사나운 눈길 거두고 이 세상 어디든지 한 방울의 기쁨으로 한 줄기의 웃음으로 순하게 녹아내리는 하얀 비, 고운 비 맑은 비가 되자 – 이해인 (수녀, 시인) – # 오늘의 명언 세상 모든 일은 여러분이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일어납니다. – 오프라 윈프리 – 비 오는 날의 일기 | 따뜻한하루 너무 목이 말라 죽어가던 우리의 산하 부스럼난 논바닥에 부활의 아침처럼 오늘은 하얀 비가 내리네 어떠한 음악보다 아름다운..

한 살, 아이는 슬픔이란 감정을 채 배우기도 전에 부모를 잃었습니다. 이모와 할머니 손에 길러지다가 다시 깊은 산골 낯선 할아버지에게 맡겨지지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지만 아이는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기어코 찾아냅니다. 아픔을 지닌 할아버지의 따뜻한 면을 발견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그래니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목동 페터와 함께 염소들을 보살피지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이야기입니다. 하이디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많은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새로이 전합니다. “오늘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그렇죠?” 맛있는 음식도, 좋은 침대도, 비싼 옷도 없지만 하이디는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육체와 정신을 가꾸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 하이디의 성장..